강박장애는 불안과 두려움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특징지어지는 정실질환입니다. 강박장애 증상이 만성화되면 생활과 사회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박장애와 강박장애 극복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강박장애란 무엇인가?
강박장애의 특징
강박장애는 반복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멈추지 못하게 되는 심리적 장애입니다. 이러한 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은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며, 때로는 정신적인 고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강박장애는 주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구성됩니다.
강박사고란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생각, 충동 또는 심각한 불안이나 괴로움을 유발하는 생각을 말합니다. 보통 이러한 생각을 무시하거나 억제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강하지는 것이 강박장애 증상입니다.
강박행동은 강박사고에 반응으로 나타나며, 반복적이고 필요 없는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불안을 완화하거나 당장의 두려운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방해합니다.
강박장애의 증상
가장 흔한 강박장애 증상으로는 손 씻기, 물건을 정리정돈하기, 불안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기 등이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패턴과 행동이지만 문제는 이 행동을 ‘강박적’으로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 씻는 횟수가 남들보다 월등히 많지만 씻어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아 오랜시간이 걸린다던지, 내가 정리한 물건이 그 위치에서 1cm라도 벗어날 경우 스트레스를 받고, 이미 확인했더라도 끝날때까지 계속 확인해야 안심이 되는 그런 상황들이 주된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박장애 극복을 위한 진단과 치료
강박장애 진단 기준
강박장애는 정신의확회의 진단 기준에 따라 진단됩니다. 위에 이야기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 주요 기준이며, 이러한 증상이 환자의 일상생활과 기능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강박장애 진단이 내려집니다.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DSM-Ⅳ-TR)에 따른 진단 기준을 아래와 같습니다.
1) 강박적 사고나 강박적 행동이 존재해야 한다
2) 이 장애가 경과되는 도중 어느 시점에서 강박적 사고나 행동이 지나치거나 비 합리적임을 인식한다.
3) 하루에 1시간 이상 시간을 소모하는 강박적 사고나 행동은 심한 고통을 초래하거나 정상적인 일, 직업적(또는 학업적) 기능, 또는 사회적 활동이나 사회적 관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4) 다른 축 1의 장애가 있다면, 강박적 사고나 강박적 행동의 내용이 그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예: 섭식장애가 있는 경우 음식에 대한 집착, 발모광이 있는 경우 머리카락을 잡아 뜯음, 신체변형 장애가 있는 경우 외모에 대한 관심, 물질사용 장애가 있는 경우 물질에 대한 집착, 건강 염려증이 있는 경우 질병에 대한 심각한 집착, 변태성욕이 있는 경우 성적인 강한 충동이나 환상에 대한 집착, 주요 우울장애가 있는 경우 죄책감의 반추)
5) 이 장애는 남용 약물, 치료 약물과 같은 물질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강박적 사고(obsession)는 다음 1), 2), 3), 4) 항으로 정의된다.
1)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사고, 충동, 또는 심상
이 주요 증상은 장애가 경과하는 도중 어느 시점에서 침입적이고 부적절한 것으로 경험되며, 현저한 불안이나 고통을 일으킨다.
2) 사고, 충동, 심상은 실생활 문제를 단순히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3) 개인은 이러한 사고, 충동, 심상을 무시하거나 억압하려고 시도하며 다른 생각이나 행동에 의해 중화하려고 한다.
4) 개인은 강박적인 사고, 충동, 또는 심상이 개인이나 개인 자신의 정신적 산물임을 인정한다. (사고 주입의 경우처럼 외부에서 강요된 것이 아님)
강박적 행동(compulsion)은 다음 1), 2)항으로 정의된다.
1) 손씻기, 정돈하기, 확인하기 등과 같은 반복적인 행동 또는 기도하기, 숫자세기, 속으로 단어 반복하기 등과 같은 정신적인 반복 활동
이러한 증상은 개인의 강박적 사고에 대한 반응으로,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원칙에 따라 수행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동반한다,
2) 강박적 행동이나 정신적 활동은 고통을 예방하거나 감소하고, 두려운 사건이나 상황을 방지하거나 완화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동이나 정신적 활동이 중화하거나 방지하려고 하는 것은 현실적인 방법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명백하게 지나친 것이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

강박장애의 치료
강박장애는 치료가 가능한 문제입니다. 치료 방법은 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약물 치료와 행동(심리) 치료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약물 치료에는 특정한 항우울제와 정신 치료 약물이 사용됩니다. 심리 치료를 통해 강박사고에 대한 인지적 왜곡을 수정하고 강박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족이나 주변사람의 지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외에 동일 증상의 커뮤니티 모임에 가입해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는 것도 매우 도움이됩니다.
일상에서 시도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
아래는 강박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일상에서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 전제는 본인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 입니다.
- 강박사고 인식:
강박적인 생각이 떠올랐을 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인식하고 받아들이세요.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애써 잊으려거나 거부감을 표하지 말고 그냥 인식하는겁니다. 자연스럽게요. - 강박사고 미루기:
강박적인 생각을 지연시키고 노력해보세요. 생각과 행동을 미루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는 다음에 똑같은 생각이 떠오를 때 다시 결정하는 다짐을 스스로에게 숙제로 내어보세요. - 강박사고 기록:
강박적인 어떤 생각이 떠올랐을 때 그 내용을 종이에 적어보세요. 이렇게 적어두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보면 이 생각이 무의미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 녹음 및 청취:
강박적인 생각, 행동을 할 때 녹음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고 그 것을 반복해 들어보세요. 자기 자신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마주 보는 일은 처음엔 유쾌하지 않고 괴로울 수 있지만, 반복해서 지켜보다보면 괴롭다기보단 이해하거나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자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박장애 극복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스스로에게 인내와 이해를 가지고 극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대부분 빠른 시간 내 증상이 나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강박장애는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극복하고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합니다. 자신의 상태와 증상을 이해하고 주변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이해, 무엇보다 본인이 희망을 잃지 말고 긍정적인 자세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든 마음의 아픈 병이 그렇듯이 스스로 버거운 경우 주변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 함께 읽으면 좋은 글